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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인 리사 쿡이 대법원 판결로 당분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즉각적인 해임 시도는 제동이 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수요일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대법원은 2026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쿡 이사의 해임 불복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효력을 유지한다.
이번 판결로 쿡 이사는 2025년 마지막 두 차례의 연준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10월 말 예정된 금리 결정 회의도 포함된다. 이는 트럼프가 긴급 항소에서 즉각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드문 사례다.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결정위원회 9월 회의 전에 쿡 이사를 해임하려 했다. 그러나 판사는 이 해임이 불법이라고 판단했으며, 항소법원도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은 쿡 이사의 입지가 주목받은 일련의 사건 이후 나왔다. 9월에는 쿡 이사가 2021년 5월 예비 대출 평가서와 같은 해 12월 정부 신원조회에서 애틀랜타 콘도를 '휴가용 주택'으로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주택담보대출 허위 기재 의혹이 제기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쿡 이사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의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단은 쿡 이사가 연준 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에 쿡 이사의 연준 이사회 해임을 위한 긴급명령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의 연준 장악 시도로 해석됐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