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거대기업 구글 (GOOGL) 주가가 목요일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거래됐다. 회사가 랜섬웨어 그룹 Cl0p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의 새로운 "대량" 협박 이메일 캠페인의 표적이 된 여러 조직 중 하나라고 경고한 후다.
하지만 목요일 오전 8시(동부표준시) 기준 GOOGL 주가는 0.36% 상승한 주당 약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술 대기업 알파벳 (GOOGL) 소유의 이 미국 인터넷 회사에 따르면, 해당 이메일들이 회사 임원 여러 명에게 전달됐다. 이메일에는 해커들이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에서 탈취한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는 오라클 (ORCL)이 개발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조직이 재무, 공급망 관리, 인사, 고객관계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글은 현재 해커들의 주장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이메일 캠페인은 구글과 기타 주요 기술 기업들을 표적으로 한 해커 그룹의 최근 데이터 침해 사례를 보여준다.
지난달에는 스캐터드 랩서스 헌터스라고 자칭하는 해커 그룹이 알파벳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 이 그룹은 회사의 핵심 보안 전문가 2명을 해고하라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이는 구글이 최근 320억 달러에 인수한 사이버보안 회사 위즈가 해커들의 AI 무기화 증가에 대해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MSFT) 이메일 서버도 중국 해커로 의심되는 세력의 표적이 됐다. 이들은 외교부에서 사용하는 서버를 침해했다. 이는 미국 국가핵보안청 등 정부기관을 포함해 400개 이상 조직에 영향을 미친 최근 이 기술 기업의 셰어포인트 소프트웨어 공격에 더해진 것이다.
세일즈포스 (CRM) AI 챗봇 드리프트 침해가 알파벳의 구글 지메일까지 확산된 사건을 포함한 기타 최근 침해 사례들은 해커들이 전 세계 조직에 계속해서 주요 사이버보안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가 전반에서 알파벳 주식은 현재 팁랭크스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력매수 컨센서스 추천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30개, 보유 8개를 부여한 데 기반한다. 하지만 GOOGL 평균 목표주가 244.89달러는 0.01%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