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무소속)이 정부 셧다운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의료보험 대란 가능성을 경고했다.
샌더스 의원은 목요일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이 남북전쟁에 버금가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자 그대로 남북전쟁 이후 미국 최악의 위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주들에 대해 수십억 달러의 연방 예산을 보류한 결정을 "불법이자 부당하며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가 자신과 측근들의 권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화당의 협상 거부를 규탄하며 셧다운 논의는 초당적 협력과 협상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절대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연구를 인용하며 셧다운으로 인해 2,400만 명의 미국인들의 의료보험료가 2배로 오르고 1,500만 명이 의료보험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매년 5만 명의 불필요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임무는 공화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로 돌아가 현재도 감당하기 힘든 보험료가 두 배로 오르게 된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정부 셧다운은 공화당과 민주당 간 갈등의 핵심이 되고 있다. 셧다운 첫날, 샌더스 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당-뉴욕)은 공화당이 오도된 의료보험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주장했지만, 다수의 보고서는 식료품과 에너지 등 생필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의 정부 셧다운은 경제 모멘텀과 미국인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스콧 베세넷 재무장관은 셧다운이 GDP와 성장률, 그리고 근로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