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AI 세계를 둘러싼 후광에 사로잡힌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놀라울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근육질의 금 채굴주들이 올해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MSCI Inc.의 세계 금 관련 주식 지수는 안전자산인 귀금속의 상승세를 따라 올해 약 135% 급등했다. 이는 40% 상승한 엔비디아 (NVDA) 같은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측정하는 지수 대비 사상 최대 초과 수익률을 기록할 궤도에 있다는 의미다.
이 거대한 격차는 투자자들이 AI 관련 주식에 대해 강한 FOMO(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를 갖고 있지만, 금의 끝없는 랠리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과 금 채굴주는 내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중기 테마 중 하나"라고 시드니 소재 밴에크 어소시에이츠의 크로스 자산 투자 전략가 안나 우는 말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있으며, "금 채굴주들도 마진 확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가격은 올해 거의 50% 급등하며 신기록을 경신했고 마법의 온스당 4,00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 위 차트 참조.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에 이르는 지정학적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으로 촉발된 경제적 불확실성, 그리고 중앙은행 매입이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추가 인하 전망이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을 쏟아붓는 것도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MSCI 금 채굴주 지수의 대형주 중에서 뉴몬트 마이닝 (NEM) - 아래 차트 참조 - 과 아그니코 이글 마인스 (AEM)는 뉴욕 상장 주식이 2025년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자진 마이닝 그룹의 주식은 홍콩에서 130% 이상 급등하며 중국의 AI 총아 알리바바 그룹 홀딩 (BABA)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또한 채굴 부문의 밸류에이션은 AI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MSCI 금 채굴주 지수는 선행 주당순이익 추정치 기준 13배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5년 평균을 약간 밑돌고 있다. 반면 반도체 지수는 29배로 5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우리는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지금 매수할 최고의 금 채굴주들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