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텔란티스 NV (STLA)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기 위해 미국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일리노이와 미시간 공장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과 함께 채용 확대 및 주요 미국 브랜드의 신모델 출시가 포함된다.
회사는 올해 초 책정한 비슷한 규모에 더해 약 5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공장 재가동, 현지 생산 확대, 닷지와 크라이슬러의 장기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스텔란티스 생산의 상당 부분을 멕시코로 이전한 수년간의 비용 절감 정책에 따른 것이다. 한편 STLA 주가는 금요일 거래에서 3.17% 상승하며 10.73달러에 마감했다.
이 전략은 지난 5월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안토니오 필로사가 주도하고 있다. 전임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체제에서 스텔란티스는 유럽과 저비용 시장에 집중하면서 미국 판매가 감소했다. 이제 필로사는 회사를 본거지 시장으로 다시 돌리고 있다.
재편의 일환으로 스텔란티스는 지프 체로키와 8기통 램 트럭 같은 단종된 모델들을 다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은 한때 판매를 주도했지만 이전 전략 하에서 단계적으로 폐지됐다. 회사는 또한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조언을 받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세라티와 알파 로메오를 재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변화하는 미국 무역 정책에 적응하는 시점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산 차량 관세는 업계 전반의 비용을 증가시켰다. 스텔란티스는 국경 남쪽에서 램 픽업트럭을 생산하면서 관세 완화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 미국 공장에서의 생산 증대는 이러한 압박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존 엘칸 회장은 또한 스텔란티스가 유휴 공장을 재가동하고 약 1,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이 조치는 전미자동차노조와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 제조업에 중점을 둔 행정부의 정책과 일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의 미국 진출은 이 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조업체들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현대자동차그룹 (HYMTF)은 최근 2028년까지 미국 투자 약속을 260억 달러로 늘렸고, 여러 대형 제약회사들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해외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여러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노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필로사는 이달 말 이탈리아 노동단체와 만나 이러한 우려를 해결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내년 자본시장 행사에서 전체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미국 판매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 분기 소폭의 인도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계획이 이러한 진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 다시 관심을 돌림으로써 스텔란티스는 핵심 브랜드를 재건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며, 한때 성공을 정의했던 핵심 시장에서 모멘텀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단한 답은 '아니다'이다. 스텔란티스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STLA 주가 목표가 평균은 10.6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0.75%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