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KLAR)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2025년 9월 10일 대형 미국 상장 이후 나온 평가다. 클라르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후불결제(BNPL) 업체 중 하나로, 미국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 긍정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KLAR 주가는 현재 IPO(기업공개) 최고가인 57.20달러 대비 약 29% 하락한 상태다.
이 회사는 최근 연이어 '매수' 등급을 받으며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클라르나의 인기 상품인 '4회 분할 결제' 플랜은 고객이 구매 금액을 6주에 걸쳐 4회의 동일한 무이자 할부로 나누어 지불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자가 붙는 장기 BNPL 플랜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유럽에서 은행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KBW 산제이 사크라니 애널리스트는 클라르나에 대해 목표주가 52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27.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클라르나가 BNPL 부문에서 가장 글로벌하게 다각화된 업체로 26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크라니는 클라르나의 광범위한 가맹점 네트워크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며, 새로운 사용자나 가맹점이 추가될 때마다 모든 참여자에게 가치를 증대시킨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시티는 월가 최고 수준인 목표주가 58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42.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시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충분히 개척되지 않은 BNPL 시장에서 클라르나의 입지로 인해 핵심 성과지표(KPI)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클라르나의 거래 마진이 2026 회계연도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러한 낙관론은 전자상거래 채택 증가와 유연한 결제 옵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인한 BNPL 시장의 급속한 확장에 의해 뒷받침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 55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3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클라르나가 특히 유럽에서 BNPL 서비스의 시장 선도업체라고 강조했다. 클라르나는 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와 유사한 새로운 유형의 폐쇄형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클라르나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JP모건 티엔 친 황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2.9%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클라르나를 "국제적인 금융 및 상거래 강자로 성장한 핀테크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클라르나가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더 수익성 높은 장기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주식이 주요 경쟁업체인 어펌 (AFRM)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팁랭크스에서 KLAR 주식은 4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적극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클라르나의 평균 목표주가 53.50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31.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