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자전거 시장 평정한 니우테크놀로지, 3분기 판매량 49% 급증

니우테크놀로지(NASDAQ:NIU)가 2025년 3분기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전기이동수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입증했다. 주가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3분기에 전기오토바이, 전기모페드,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을 포함해 총 46만58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31만2405대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총 판매량 중 45만1455대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1만4418대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다.

니우의 중국 내수 실적이 두드러졌다.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강력한 분기 실적이며, 50% 이상의 성장세를 3분기 연속 기록한 것이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 유통망 확대, 9월 시행된 새로운 전기자전거 규제에 앞선 전략적 재고 확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7월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FXT 울트라 2025와 NXT 울트라 2025는 배터리 주행거리 연장, 성능 향상, 안전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신제품 출시는 브랜드의 소비자 어필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거시경제적 어려움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2025년 첫 9개월 동안의 전기오토바이 판매량이 이미 2024년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춰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략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니우의 주가는 올해들어 153% 상승했다. 이는 실적 개선과 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다. 2분기에는 판매량이 36.7%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7억5290만 달러(12억6000만 위안)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스쿠터 평균 판매가격은 2.3% 하락했다.

니우는 3분기 매출이 14억3300만~16억3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말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NIU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4.42% 상승한 4.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