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북한이 다가오는 군사 퍼레이드에서 전략 미사일과 첨단 무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미국과 한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금요일로 예정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다양한 극초음속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요일 보도했다.
증권가는 고추력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신형 ICBM이 미 본토 타격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미국과 한국이 핵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양국의 군사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특수 자산'을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당국은 이번 열병식에 '수만 명'의 군대가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며, 군사력 과시와 정치적 쇼가 혼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은의 최근 '남한 내 미군 증강'에 대한 경고는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해석되고 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임을출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김정은과의 '또 다른 정상회담'을 추진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군사력 과시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이루어진다. 지난 9월 김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핵 포기 요구를 철회한다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수천 명의 IT 인력을 동원해 미국 등 부유한 국가들의 원격 기술직 지원자로 위장한 정교한 작전을 통해 핵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와 북한에 대한 지원 의혹을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역내 지정학적 역학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