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다. 새 앨범에 대해 모두가 열광하는 것은 아니지만,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E:AMC), 유니버설 뮤직(OTC:UNVGY)(OTC:UMGNF), 타깃(NYSE:TGT) 주주들은 이 글로벌 슈퍼스타의 최신 앨범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AMC 극장은 스위프트의 12번째 스튜디오 앨범 '쇼걸의 인생'을 기념하는 영화 체험과 리스닝 파티인 '쇼걸의 공식 발매 파티'를 선보였다.
AMC와 다른 영화관들이 이 체험을 상영했으며, 스위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AMC가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전 세계와 미국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3,3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4,6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AMC는 2023년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의 배급에도 참여했다. 당시 영화는 제한 상영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2억 6,1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콘서트 영화 기록을 여러 개 경신했다.
아담 애런 AMC CEO는 "테일러와의 협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녀의 비교할 수 없는 성공에 다시 한번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고 특권이며 기쁨"이라고 말했다.
애런은 이전에 스위프트와 팝콘 버킷이 예상치 못한 수익 증가를 가져와 2023년과 2024년의 약세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가 개봉된 2023년 분기에 AMC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런은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콘서트 영화가 분기 실적 성공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위프트 이벤트 역시 AMC의 올해 4분기 매출에 예상치 못한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3일 발매된 '쇼걸의 인생'은 역대 최대 규모의 앨범 론칭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 첫날 270만 장이 팔렸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현대 음악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주간 판매량을 하루 만에 달성한 것이다. 루미네이트는 실물과 디지털 구매를 모두 집계한다.
270만 장은 스위프트 개인 최고 주간 판매 기록이다. 1991년 이후 앨범 주간 판매 기록은 아델의 '25'가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첫 주에 338만 장을 판매했다.
스위프트의 새 앨범은 120만 장의 바이닐 판매고를 기록하며 현대 바이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24년 앨범 '고문받는 시인들의 모임'의 85만 9천 장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쇼걸의 인생' 첫 주 판매는 10월 9일 마감되며, 최종 집계는 10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으로 스위프트는 15번째 1위 앨범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1위 앨범 보유자가 됐다. 19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한 비틀즈만이 그 앞에 있다.
스위프트의 새 앨범들의 본거지인 리퍼블릭 레코드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속이다. 미국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니버설 뮤직은 2025년 말까지 미국 주요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스위프트의 새 앨범 발매와 완벽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유니버설 뮤직이 스위프트의 새 스튜디오 앨범 판매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깃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매업체는 앨범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며, 여러 독점 버전을 제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CD, 바이닐, 의류가 포함된 박스세트 등 23가지 다른 실물 버전의 앨범을 출시했다.
이 중 4가지 실물 버전이 타깃 독점이었으며, CD 3종과 바이닐 1종이 포함됐다.
모든 스위프트 팬이 독점 버전을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일부는 여러 버전을 구매하거나 모든 버전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깃은 이전에도 '고문받는 시인들의 모임: 선집' 투어 비하인드 북의 독점 판매처였다. 이 책은 2024년 블랙프라이데이에 출시되어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기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