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MSFT) AI 기업 오픈ai는 비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주 이 회사는 ChatGPT 내에 "구매" 버튼을 출시해 쇼피파이 (SHOP)와 엣시 (ETSY) 같은 전자상거래 주식들이 급등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어 연구, 고객 지원, 계약 검색, 개인화된 영업 응답에 도움이 되는 내부 도구에 대한 블로그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이는 아틀라시안 (TEAM) 같은 소프트웨어 주식들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비상장 스타트업이 이 정도의 시장 영향력을 갖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오픈ai의 발표를 애플 (AAPL)이나 엔비디아 (NVDA)의 뉴스만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것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픈ai의 연례 DevDay 컨퍼런스가 그토록 많은 관심을 끄는 이유다. 투자자들은 더 스마트한 여행 예약 어시스턴트나 AI 기반 웹 브라우저 같은 새로운 AI 도구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오픈ai가 새로운 영역에 진출한다면 파트너사나 인프라 제공업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해당 시장에 이미 있는 기업들에는 타격을 줄 수 있다.
또한 5성급 UBS 애널리스트 칼 키어스테드는 ChatGPT 운영 비용이 높기 때문에 오픈ai가 구독료 외의 수익원 확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트레이더들이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하는 이유다. 특히 새로운 기능이 전체 산업을 뒤흔들거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억 명 이상의 ChatGPT 사용자, 2025년 상반기 43억 달러의 매출, 2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오픈ai는 빠르게 움직이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3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MSF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MSFT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629.22달러로 2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