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크 거대 기업 애플 (AAPL)이 경영진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CEO 팀 쿡을 포함해 여러 최고 경영진이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변화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7월 일상 업무에서 물러나면서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완전히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65세가 되는 쿡도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터누스가 강력한 평판과 쿡과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여겨진다.
다른 리더들도 곧 뒤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인공지능 부문을 이끄는 존 지아난드레아는 내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회사는 현재 새로운 AI 리더십을 위한 외부 후보를 찾고 있다. 또한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을 총괄하는 조니 스루지는 애플에 남을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뎀 그룹을 운영하는 종지안 첸과 핵심 디바이스 칩을 담당하는 스리 산타남 같은 잠재적 후임자들이 이미 거론되고 있다.
별도로 애플의 환경 프로그램을 이끄는 리사 잭슨도 은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대규모 이탈은 애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팀 쿡은 스티브 잡스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이후 애플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으며, 그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애플보다 더 적극적으로 AI를 수용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다음 리더십 그룹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7개, 보유 14개, 매도 2개의 의견을 바탕으로 AAPL 주식에 대해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AAPL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1.24달러로 1.5%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