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 (LCID)이 3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4,07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이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종료 전에 구매를 서두르면서 나타난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월가 예상치인 4,286대에는 못 미쳤다. 최근 대형 경쟁사인 테슬라 (TSLA)는 곧 만료될 전기차 세액공제를 활용하려는 구매자들로 인한 수요 증가 덕분에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인도량을 발표했다.
루시드는 2025년 3분기에 3,891대를 생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최종 조립을 위해 1,000대 이상을 추가로 제작했다. 전체적으로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종 조립을 위해 운송 중인 추가 차량을 제외하고 2025년 첫 9개월 동안 9,966대를 생산했다. 루시드는 올해 첫 3분기 동안 10,496대를 인도했다.
앞으로 많은 전기차 업체들이 연방 세액공제 만료로 수요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2025년 4분기 인도량의 상당한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한 반면, 제너럴모터스 (GM)와 포드 (F)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연장하기 위한 다른 방안들을 고안했다.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차량 수입과 자동차 부품에 대한 높은 관세로 인해 이미 압박을 받고 있다. 8월 루시드는 2025년 생산 가이던스를 1만8,000~2만대 범위로 하향 조정했는데,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지속되는 어려움으로 인해 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모든 관심이 2025년 4분기 인도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루시드의 그래비티 SUV에 쏠리고 있다.
현재 월가는 8개의 보유, 2개의 매수, 1개의 매도 추천을 바탕으로 루시드 그룹 주식에 대해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매기고 있다. 평균 LCID 주가 목표가 30.90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8.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LCID 주식은 지난 한 달간 30% 이상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20.5%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