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월가의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신규 상장(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25년 들어 지금까지 미국 IPO 건수는 163건으로 전년 109건 대비 49.5% 증가했다. 조달 금액도 3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 늘었으며, 아직 4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신규 상장이 거의 중단됐던 2021년 이후 침체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397개 기업이 1,424억 달러를 조달했던 2021년의 과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IPO 시장은 4년 만에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탈에 따르면 2025년 3분기는 전환점이 됐다. 미국 IPO 시장은 64건의 거래를 통해 153억 달러를 조달해 2021년 이후 가장 활발한 분기를 기록했다.
르네상스캐피탈은 "성장주에 대한 관심 회복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모가 밴드 중간값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했다"며 7월부터 9월까지 발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4개 기업이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에뚜왈 캐피탈 그룹(NASDAQ:EFTY)이 56억 달러, 클라르나 그룹(NYSE:KLAR)이 13억 달러, 피그마(NYSE:FIG)가 12억 달러를 각각 조달했다. 특히 피그마는 상장 첫날 250% 급등하며 시장을 흥분시켰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은 시장 성과에도 반영되고 있다.
신규 상장 기업들의 성과를 추적하는 르네상스 IPO ETF(NYSE:IPO)는 작년 S&P500 ETF(NYSE:SPY) 대비 6%포인트 이상 부진했으나, 2025년에는 약 1%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일부 IPO 종목들의 수익률은 놀라운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상장 이후 400% 이상 급등한 5개 종목이다.
5) 안비오 바이오테크놀로지(NASDAQ:NNNN)
진단 및 현장진료 바이오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월 공모가 5달러에 상장했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8.27달러로 470.34% 상승했다.
4) 디지넥스(NASDAQ:DGNX)
분산형 디지털 신원확인 및 컴플라이언스 도구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월 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 4달러 대비 492.88% 상승했다.
3) 리치 스파클 홀딩스(NASDAQ:ANPA)
동남아시아 상업 지원 서비스 제공업체로 7월 주당 4달러에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27.40달러로 585% 급등했다.
2) 종 바이오테크(NASDAQ:MENS)
호르몬 관련 치료제에 주력하는 이 바이오테크 기업은 6월 상장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공모가 7달러에서 현재 52.23달러로 647.27% 상승해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1) 엡시움 엔터프라이즈(NASDAQ:EPSM)
틈새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통기업으로 3월 주당 4달러에 데뷔했다. 현재 주가는 32.30달러로 707.63% 상승했다. 125만주 공모를 통해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