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 간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계속 부담을 주는 가운데 구체적인 보장은 제시하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카니 총리와 함께 한 백악관 집무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1.3조 달러 규모의 무역 관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카니 총리가 매우 만족스럽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카니를 "훌륭한 총리"이자 "매우 강력하고 좋은 지도자"라고 칭찬했지만, 양국이 무역 분야의 이견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트럼프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자연스러운 갈등"이 있다고 말하며 양국 관계를 "복잡하다"고 표현했다.
트럼프는 캐나다 농부들과 자동차 제조업체, 철강 생산업체들과의 경쟁을 언급하며 "캐나다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우리도 같은 사업을 원하는 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향후 5년간 미국에 "1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양국이 "함께할 때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수출은 2분기에 7.5% 감소했다. 이는 주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차단에 대한 "비협조"를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35%의 징벌적 관세 때문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는 대형 트럭과 의약품, 주방 캐비닛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트럭 수입국인 캐나다는 이번 조치로 특히 큰 타격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