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수요일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이번 랠리가 시장 공포가 아닌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 에리안은 화요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통상적으로 이러한 금값의 기록적인 상승은 투자자들의 불안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랠리는 S&P, 나스닥, 러셀 등 다른 위험자산들도 함께 사상 최고치 또는 그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엘 에리안은 이번 상승이 금융시장의 불안보다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질서의 지속적인 분열과 더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울프 파이낸셜의 새뮤얼 그리산지오는 엘 에리안의 게시물에 대해 이번 금 랠리는 리스크 회피가 아닌 스마트 머니가 전략적으로 달러 약세를 헤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케네스 그리핀은 미 달러화 약세와 맞물린 최근의 금값 상승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미국 국가 리스크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탈달러화하거나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달러화를 제외한 자산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의 역사적인 랠리가 식지 않을 것이라며, 온스당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가 계속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금값도 계속 상승할 것이다. 온스당 5,000달러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고, 1만 달러에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올라갈 것이다. 2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수요일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해 1.18% 상승한 4,031.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12.25%, 연초 대비 53.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