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주식시장 `아직 버블 아니다`

S&P 500 (SPX)과 나스닥 100 (NDX) 모두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아직 주식시장 버블에 대한 경고를 울리지 않고 있다.

"현재 투자자 행동과 시장 가격 책정에는 과거 버블과 유사한 요소들이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우리는 핵심적인 차이점들을 보고 있다." 이러한 차이점 중 하나는 오늘날 AI 기업들의 랠리가 탄탄한 대차대조표와 펀더멘털 지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집중도 상승으로 AI 밸류에이션 '과도해지고 있어'...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는 버블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연관된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실제로 창출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크게 초과할 때 형성되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오펜하이머는 높은 집중도 수준 속에서 AI 밸류에이션이 "과도해지고 있다"며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아직 버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시장 집중도와 AI 분야의 경쟁 심화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분산투자에 집중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오펜하이머는 썼다. 현재 최대 기술기업들이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1999년의 15%와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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