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 `트럼프 관세, 장기적으로 미국 제조업 부흥 이끌 것`

투자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티브 아이스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산업의 부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큰 긍정 효과 전망

이번 주 초 뉴머니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아이스먼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관세로 인해 '약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세가 적절한 인센티브와 결합된다면 상당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제조시설 건설 비용을 전액 공제할 수 있는 최근 세금 조항 덕분에 많은 공장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공장을 건설하면 100% 비용 공제가 가능하다'며 '이는 상당한 금액이며, 산업 리쇼어링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러한 정책의 성공이 중국과의 추가적인 갈등 방지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중국과 무역전쟁은 없어야 한다. 만약 중국과 무역전쟁이 발생하면 모든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 '매우 명예로운 시도'

영화 '빅쇼트'로 유명해진 이 투자자는 몇 달 전 트럼프의 무역 및 관세 정책이 정당하고 이미 오래전에 시행됐어야 했다며 호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도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매우 명예로운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체 과정이 '혼란스럽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무역전쟁이 미국의 강한 경제 모멘텀을 '저해'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라고 경고했다. 2분기 GDP가 3% 성장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매우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무역전쟁의 추가 확대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