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경쟁사, 품질 점수 급상승...그 배경은

테슬라(Tesla Inc.)(NASDAQ:TSLA)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Benzinga's Edge Stock Rankings)에서 품질 점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슬라는 최근 몇 달간 연이은 악재로 품질 점수가 부진한 상태다.

벤징가 엣지 순위의 품질 점수는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 과거 수익성, 경쟁사 대비 기초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된다.

테슬라 품질 점수 하락

전기차 업계 선도기업 테슬라의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 품질 점수는 지난 8월 한 주 만에 73.14에서 57.00으로 급락했다. 이후 64.67로 회복했으나 여전히 이전 고점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참여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여러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1%를 넘어선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2024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모멘텀과 성장성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가치와 품질 부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쟁사 품질 지표 급상승

바오딩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월모터(Great Wall Motor Co.)(OTC:GWLLY)는 벤징가 품질 점수에서 일주일 만에 31.87에서 70.37로 급상승했다.

이는 2023년 이후 회사의 급격한 실적 회복에 따른 것으로, 2024년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재고 회전율과 자본수익률 등 주요 운영지표가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도 15%에서 18%로 상승했다.

또한 2024년 강력한 잉여현금흐름과 부채 증가 억제를 통해 순현금 포지션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