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계 최강자인 네덜란드 ASML홀딩(NASDAQ:ASML)이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애플리케이션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사내 인사 마르코 피터스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즉각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반적인 지배구조 계획의 일환으로, ASML 감독이사회는 2026년 4월 22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피터스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사회 구성원은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 경영 감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같은 회의에서 감독이사회는 로저 다센 CFO의 4년 임기 연장과 프레데릭 슈나이더-모누리 COO의 2년 임기 연장도 추진할 예정으로, 재무와 운영 부문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발표는 ASML이 복잡한 지정학적, 규제적 환경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나왔다. 월요일 ASML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프랑스 전 재무장관 브루노 르메르가 경영이사회 자문직에서 사임했다고 확인했다.
르메르는 취임 몇 시간 만에 정부가 붕괴되며 잠시 국방장관직을 수행했으며, 2024년 ASML에 합류해 유럽의 반도체 자립을 지원하는 투자 전략을 자문해왔다.
이러한 자문직 변화에도 불구하고 ASML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EU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ASML의 기술은 칩 붐의 중심에 있다. ASML의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시스템에 의존하는 AI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43% 상승해 나스닥100지수의 20%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9월 회사는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되며 AI 부문에 대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지만 ASML은 중국으로의 EUV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국산 심자외선(DUV) 대체품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주가 동향: ASML홀딩 주식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0.25% 상승한 990.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