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지니어스법` 세계 통화체계 바꿨다...경제학자 `스테이블코인이 초인플레 부를 것` 경고

경제학자 리넷 장이 미국 달러와 글로벌 통화 안정성의 미래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니어스법'과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부상이 미칠 영향을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초인플레이션 촉발할 것

장은 이번 주 키트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니어스법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통화체계가 변화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체계로의 최종 전환에 필요한 초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통화 순환을 연구해온 장은 이러한 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다. 나는 이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미국인들이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공식 데이터의 조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우리는 완전히 눈먼 상태로 날고 있다. 보고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군가를 해고하면서 그들의 잘못이라고 한다'며 트럼프가 전 노동통계국장 에리카 맥엔터퍼를 해고한 사건을 언급했다.

장은 현 체제가 종말에 다가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모든 것이 현재 실험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다. 솔직히 우리가 새로운 체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명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믿기 힘든' 상승세 '매우 우려스러워'

시타델 시큐리티스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케네스 그리핀은 이번 주 금값 급등과 최근 몇 달간의 '믿기 힘든' 암호화폐 상승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리핀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올해 상반기 미 달러화의 급격한 하락을 지목했다. 그는 이를 '50년 만의 최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국가 리스크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이거나 탈달러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달러화를 제외한 자산의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