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 (MSFT)와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SFTBY)가 영국 자율주행 기술 그룹 웨이브(Wayve)에 최대 2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됐다.
MSFT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 회사는 10억~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대해 협의 중이며, 이는 웨이브의 기업가치를 약 80억 달러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NVDA)가 런던 소재 이 그룹에 5억 달러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지 불과 몇 주 만이다.
2017년 설립된 웨이브는 작년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지원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 (UBER)도 2024년 이 회사에 별도로 투자했으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웨이브 플랫폼을 구동하는 칩도 공급한다. 실제로 곧 출시될 웨이브 Gen 3 플랫폼은 NVIDIA DRIVE AGX Thor를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들 주요 기업들이 보이는 관심은 웨이브 기술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혁신 분야에서 앞서 나가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그 투자자들에게 핵심적인 위험 요소인 이유다.
웨이브의 기술은 상세한 디지털 지도와 코딩에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교통 패턴과 운전자 행동을 학습한다. 주요 경쟁사로는 알파벳의 (GOOGL) 웨이모, 테슬라 (TSLA), 중국의 BYD (BYDDY), 아마존의 (AMZN) 주크스가 있다.
웨이브는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독일과 일본 등 더 넓은 시장으로 테스트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 (NSANY)과 기술 배치를 위한 첫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웨이브는 2027년부터 닛산 차량에 자사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보다 자율주행 개발과 도입이 더뎠다. 유럽도 뒤처져 있어 앞으로 몇 달 내에 웨이브가 유럽에서 일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팁랭크스에서 MSFT는 34개 매수와 1개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680달러다. MSFT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628.05달러로 22.92%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