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가가 10월 13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관계에 계속 주목하면서 배럴당 60달러라는 주요 지지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미국 기준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0월 13일 이른 아침 거래에서 배럴당 5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에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6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각 유가는 10월 10일 4% 하락하며 올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이날 약 2% 상승했다.
유가는 5개월 최저치로 급락했다.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이 무역 전선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갈등 지점과 에너지 수요를 잠재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는 세계 양대 경제국 간의 긴장 고조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현재 첨단 기술에 필요한 희토류 금속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10월 10일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무적인 전개 소식에 주식과 함께 유가가 회복되고 있다. 10월 말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席 간의 회담이 양 강대국 간 긴장 완화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나머지 이스라엘 인질을 모두 석방하면서 가자지구 분쟁을 사실상 종료시키고 석유가 풍부한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켰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9월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일일 1150만 배럴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줬다.
셰브론 (CVX),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OXY), 셸 (SHEL) 등 주요 석유 생산업체 주식들이 10월 13일 모두 상승하며 원유 가격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셰브론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5명 사이에서 보통매수 등급의 합의를 얻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0개와 보유 5개 추천에 기반한다. CVX 평균 목표주가 171.21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3.13%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