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0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록적인 수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현재 인공지능 주식이 버블 상태에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54%가 기술주가 너무 비싸 보인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달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의 두 배에 해당한다. 글로벌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폭에 대해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은 AI를 둘러싼 열풍과 생산성 향상 가능성으로 인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요 기술 기업들이 포함된 나스닥 100 (QQQ)은 연초 대비 18% 상승했다. 또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거의 28에 달해 10년 평균인 2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기술주가 실제 수익 대비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펀드 매니저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익스포저에 도달했다.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는 2022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금 보유량도 줄어들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AI와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완전한 낙관론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을 짓누르는 다른 리스크로는 미중 갈등 심화, 인플레이션, 연준의 독립성 상실 우려, 달러 약세에 대한 걱정 등이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400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166명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90개 매수, 12개 보유, 0개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QQQ 주식에 대해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QQQ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662.07달러로 10.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