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 (NVDA)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를 포함하고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BLK)이 주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텍사스 기반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 인수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거래로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의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AI 투자 자회사 MGX도 포함된 이 컨소시엄은 수요일 전주식 거래를 발표했다. 이 AI 인프라 기업은 호주 자산운용사 맥쿼리 (MQBKY)와 공동투자자들로부터 매입될 예정이다.
인수 후 AIP는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에 초기 자기자본 3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부채를 포함해 최대 1000억 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AIP는 이 미국 기업을 "AI 인프라의 미래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블랙록 주가는 수요일 거래 첫 시간 동안 1% 이상 급등했다.
이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인프라 파트너십(AIP)'으로 명명됐다. 국부펀드인 쿠웨이트 투자청과 싱가포르 정부 소유 투자기관 테마섹 등 주요 후원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 그룹은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인수 목표가 "차세대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확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는 AI 워크로드용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한다. 또한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을 포함해 미국과 남북미 전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 미국 기업은 50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중이거나 계획된 전력 용량 5기가와트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인수 완료를 위한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계속 유지하며 앤드류 샤프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리더십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빅테크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AI 버블 우려를 무시하고 AI 혁신의 최전선에 머물기 위해 대규모 AI 컴퓨팅 파워 개발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계속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기술 기업과 자산운용사들이 힘을 합쳐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는 상황에서 올바른 주식 선택은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최고의 투자 선택으로 여기는 AI 주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래픽을 참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