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기관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고 있지만, 이제 테크주보다 금 (GLD)에 대한 선호도가 더 강해지고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AC)의 10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실제로 펀드매니저의 43%가 "금 매수"를 이달 가장 과밀한 거래로 꼽았으며, 39%는 "매그니피센트 7" 테크주에 대해 같은 답변을 했다. 이는 응답자의 42%가 매그니피센트 7을 가장 과밀한 거래로 선택하고 25%만이 금을 선택했던 9월과 비교해 큰 변화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지난 4주 동안 금이 14.3% 상승한 반면 매그니피센트 7은 0.5% 소폭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흥미롭게도 JP모건 (JPM)은 최근 이러한 변화를 "평가절하 거래"로 묘사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 안전한 자산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AI 관련 주식을 둘러싼 버블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조사에서 펀드매니저의 3분의 1이 현재 가장 큰 시장 위험으로 "AI 주식 버블"을 꼽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만 해도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했던 우려사항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요일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 500 (SPY)이 지난주 2.4% 하락한 후 자사 고객들이 하락장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4주간의 순매도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개별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은 41억 달러에 달해 2008년 이후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기관 자금 유입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헤지펀드는 5주 연속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는 모든 투자자가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매수 417개, 보유 82개, 매도 5개의 의견을 바탕으로 SPY 주식에 대해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SPY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746.82달러로 12.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