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켄뷰 (KVUE) 주가가 목요일 13% 이상 급락했다. 이 소비재 회사가 헬스케어 대기업 존슨앤드존슨 (JNJ)과 함께 영국에서 탈크 제품 관련 법적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KVUE 주가는 연초 대비 34% 하락했다. 켄뷰는 JNJ의 전 소비자 건강 사업부로 2023년 분사됐다.
어제 하락폭은 9월 5일 KVUE 주가가 9% 떨어진 것보다 더 컸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산부의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을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KP Law는 1965년부터 2023년까지 JNJ의 베이비파우더 사용으로 난소암, 중피종 또는 기타 질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3000명 이상을 대리해 영국 고등법원에 JNJ와 켄뷰의 자회사인 켄뷰 UK 리미티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KP Law는 이 소송의 가치를 약 10억 파운드(13억4000만 달러)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한편 JNJ는 켄뷰가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의 탈크 관련 소송에 대한 책임과 추정 책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JNJ의 탈크 제품은 치명적인 중피종과 연관된 석면을 포함한 발암성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회사는 탈크 제품이 안전하며 석면을 함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JNJ는 미국에서 수만 건의 소송에 별도로 직면해 있다. 원고들은 베이비파우더와 기타 회사 탈크 제품을 사용한 후 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헬스케어 회사는 2020년 미국에서 탈크 기반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 제품으로 전환했다. 2023년 영국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어제 영국 소송 소식 이후 시티 애널리스트 필리포 팔로르니는 켄뷰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17달러로 보유 등급을 재확인했다. 애널리스트는 켄뷰가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의 탈크 관련 소송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JNJ를 상대로 한 탈크 소송의 법적 결과로 인해 켄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월가는 켄뷰 주식에 대해 매수 5개, 보유 9개를 바탕으로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 KVUE 주가 목표가 평균 20.0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42%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