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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물가 하락` 주장에 워런 "커피·쇠고기·전기·자동차 가격 보라" 반박

2025-10-17 16:16:56
트럼프 `물가 하락` 주장에 워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민주당)이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하락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워런 의원은 커피와 쇠고기부터 학용품, 전기요금에 이르기까지 일상용품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동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의료보험료도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런, 트럼프의 물가 주장 반박

워런 의원은 X(구 트위터)에서 "트럼프 시대의 물가 상승률을 보라. 커피 26%, 유모차 25%, 쇠고기 14%, 학용품 7%, 전기요금 5% 올랐다. 자동차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화당의 의회 정책으로 의료보험료는 곧 두 배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출산정책 행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며 "식료품 가격이 내려갔고 물가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쇠고기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 지표, 엇갈린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며 "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나 여론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가디언이 보도한 최근 해리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4%가 작년 대비 월 가계지출이 최소 100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과반수가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존재한다. 8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로, 2022년 9% 이상이었던 정점에서는 하락했으나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한다. 식품 가격은 3.2% 상승했고,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3.1%를 기록했다.



셧다운 공방 속 물가 논쟁 가열

워런 의원의 이번 비판은 셧다운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의료보험 정책을 두고 행정부를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워런 의원은 최근 공화당의 정책 변경으로 보험료가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주택 구매력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해왔다.


한편 트럼프는 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쇠고기 가격 안정화 약속 등 특정 품목의 가격 인하 노력을 강조하고, 올해 여러 차례 에너지 가격 하락을 언급했다. 그러나 독립 팩트체커들은 품목별로 상황이 다양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