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최근 선거운동본부를 통해 공개한 세금신고서에서 140만달러 규모의 도박 수익을 공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부인 MK 프리츠커의 공동 세금신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조정총소득은 약 1070만달러로, 2023년 신고액 28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수요일 선거운동본부가 공개한 2024년 소득세 신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득 증가가 143만달러의 도박 수익과 420만달러의 자본이득, 약 390만달러의 보통 배당금, 80만달러 이상의 과세 이자 수입에 기인한다고 목요일 보도했다.
프리츠커는 주지사직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선거운동본부에 따르면 JB와 MK 프리츠커 부부는 2024년 연방세로 약 370만달러, 주세로 86만9000달러를 납부했으며, 작년 개인 자선 기부금으로 330만달러를 기부했다.
프리츠커는 목요일 기자들에게 "엄청난 행운이었다"며 "사실 카지노에서 이기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 MK 프리츠커와 친구들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블랙잭에서 연승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프리츠커는 자신을 열렬한 카드 게임 애호가라고 소개하며, 홀로코스트 박물관 교육센터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한 시카고 포커 챌린지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또한 일리노이 주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길 것을 권장했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프리츠커 주지사 재임 중인 2019년 일리노이 주는 4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고, 6개의 새로운 카지노를 승인하며, 슬롯머신을 추가하는 등 도박 산업을 확대했다.
프리츠커의 도박 수익 공개는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시기와 맞물렸다. JD 밴스 부통령은 최근 시카고의 범죄 증가에 대한 프리츠커의 대응을 비판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프리츠커의 성과와 리더십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프리츠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정부 과잉 개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범죄 퇴치라는 명목 하에 이뤄지는 정부의 권력 남용이 정상화되는 것에 대한 그의 경고는 주 내 정치적 논쟁을 가중시켰다.
주가 동향: 연초 이후 도박 관련주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NASDAQ:CZR), MGM 리조트(NYSE:MGM), 라스베이거스 샌즈(NYSE:LVS)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각각 33.32%, 5.85%, 1.5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