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 팰런티어 버리고 리게티 양자 기술에 베팅한 이유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인 폴 튜더 존스가 최근 2025년 2분기 자신의 펀드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었다. 최신 13F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팰런티어 (PLTR)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리게티 컴퓨팅 (RGTI) 주식을 매입했다. 이는 현재의 AI 붐에서 신흥 양자 기술 분야로의 관심 이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존스는 1987년 블랙 먼데이 폭락을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존스는 지난 분기에 팰런티어 주식 175,212주를 전량 매각했다. 같은 기간 이 펀드는 리게티 주식 905,700주를 취득했다.

존스가 팰런티어를 떠난 이유

팰런티어는 정부 계약업체에서 국방부터 금융까지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수익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은 지난 1년간 강력한 기업 도입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존스의 매각은 그가 팰런티어의 밸류에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익을 실현하고 더 저렴하고 잠재력이 높은 기회에 투자하는 그의 거시적 접근법과 일치한다.

리게티에 큰 베팅

리게티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다. 이 회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다.

맥킨지 앤 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장은 2035년까지 97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다. 따라서 존스는 RGTI 주식이 2025년 들어 지금까지 200%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잠재력을 보고 있을 수 있다.

존스의 포지션은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락 위험을 제한하면서도 상승 잠재력을 허용하는 헤지 전략을 반영한다.

PLTR과 RGTI 중 어느 주식이 더 나을까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리게티 주식에 대해서는 강세를, 팰런티어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RGTI는 적극매수 합의 등급을 받은 반면, 팰런티어는 보유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