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PSKY)가 10월 27일 주부터 미국 내 약 2,000개 일자리를 삭감하는 대규모 정리해고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완료된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파라마운트 글로벌 간 84억 달러 규모 합병 이후 단행되는 것이다. 버라이어티와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11월 10일 3분기 실적 발표 시 전체 세부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PSKY 주가는 소폭 하락해 16.77달러로 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리해고는 회사 내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광고 및 케이블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전통적인 텔레비전 사업 부문의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병 이전에도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올해 초 이미 국내 직원의 상당 부분을 감축한 바 있다.
동시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여전히 주목받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UFC와 77억 달러 규모의 방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더퍼 브라더스를 포함한 주요 제작자들과 새로운 계약을 확보했다. 회사는 또한 베인앤컴퍼니의 도움을 받아 연간 20억 달러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한 운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합병 후 최고경영자가 된 데이비드 엘리슨은 영화와 스트리밍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 구조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전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현재 사장직을 맡고 있는 제프 셸은 엘리슨과 함께 운영을 단순화하고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확장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WBD)에 대한 잠재적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리해고는 올해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 중 하나로, 업계가 전통적인 방송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아직 이 보도에 대한 공식 논평을 제공하지 않았다.
월가에서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는 보유 의견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단 2명만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반면, 6명은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PSKY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2.6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4.3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