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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지 못한 시장의 유망주 5선

2025-10-21 06:58:37
주목받지 못한 시장의 유망주 5선

국가 전체의 주식시장이 실적, 현금흐름, 배당, 자산가치 등 모든 면에서 한꺼번에 저평가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모든 기업이 갑자기 가치를 잃어서가 아니라, 시장의 인식이 분석보다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팜의 멥 페이버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으로 꼽은 오스트리아, 영국, 포르투갈, 노르웨이, 싱가포르가 바로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들 시장은 장기 가치평가 지표를 종합적으로 볼 때 글로벌 시장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너무 쉽게 간과한 우량 배당주와 현금 흐름이 탄탄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오스트리아: 경기순환주의 숨겨진 가치

오스트리아는 전형적인 소규모 경기순환 시장으로, 투자자들은 경기 정점에서만 관심을 보인다. 이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은행, 에너지, 산업재, 자본재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럽의 설비투자 순환과 동유럽 신용성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유럽 관련 부정적 뉴스가 나오면 자동적으로 오스트리아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핵심 인프라, 중간재, 지역 은행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 대비 주가가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라이파이젠 은행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사례를 잘 보여준다. 중동부 유럽에 깊은 뿌리를 둔 종합은행으로, 풍부한 예금 기반과 다각화된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당 1.10유로의 배당금으로 약 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형자산 가치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사업 익스포저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지만, 이것이 바로 투자 기회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완화나 해결, 또는 러시아 사업부의 성공적인 매각이나 정리가 이뤄진다면 주가 재평가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사실상 평화를 기다리는 동안 높은 배당을 받고 있는 셈이다.



영국: 저평가된 현금흐름의 보고

영국 시장은 소외와 현금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수년간 '구조적 할인', '런던 상장 기피', '성장 부재' 등의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영국 시장은 업종 구성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미국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으며, 더 높은 배당수익률로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생산성과 투자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안정화되면 어떤 경기순환적 상승도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도미노스 피자 그룹 ADR은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운영사로서, 고도로 디지털화된 배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매장 수와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꾸준한 실적 성장,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약 2.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정렬된 프랜차이즈 인센티브, 자본환원이 결합된 이 우량 성장주는 여전히 미국 동종업체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조용한 유틸리티의 가치

포르투갈은 작고 조용한 시장이기에 간과되고 있다. 상장기업들은 주로 유틸리티와 에너지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규제되거나 장기계약에 기반한 현금흐름과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거시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배당을 지원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흔히 포르투갈을 '저성장, 저배수' 시장으로 단정 짓고 지나친다.


에너지아스 데 포르투갈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 규제 대상 유틸리티이자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국내 전력망과 국제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균형있게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당 약 0.20유로의 연간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 주가 기준 약 4.1%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망 현대화, 규제당국의 수익률 상향, 자회사 EDP 레노바베이스를 통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대비 훨씬 낮은 가격에 안정적인 배당금과 에너지 전환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다.



노르웨이: 석유 이상의 가치

노르웨이는 에너지 레이블이 너무 강해 많은 투자자들이 '석유' 이상을 보지 못한다. 이는 실수다. 시장이 에너지 비중이 높고 원자재 순환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적 수준의 운영사들과 규율있는 자본배분,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뒷받침하는 국가 재무상태표를 보유하고 있다. 석유 변동성으로 인해 공개시장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은 종종 대체 불가능한 해상 인프라와 물류를 보유한 기업들의 높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과 관대한 배당을 얻게 된다.


MPC 컨테이너 쉽스가 이러한 예시다. 이 회사는 피더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다년 계약을 통해 장기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운 호황기에 대규모 특별배당을 실시한 후, 경영진은 순이익의 30~50%를 배당하는 것으로 정책을 재설정했다. 현재 약 9%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용선 갱신이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면서 높은 잉여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싱가포르: 은행 주도의 현금창출 시장

싱가포르는 시장이 그 장점을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은행 주도의 현금창출 시장이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3대 은행은 보수적인 심사기준, 강력한 자본력, 무역·자산관리·지역 성장과 연계된 수수료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실물자산과 장기임대차 계약을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리츠 생태계가 더해져, 장부가치를 꾸준히 증가시키면서 소득을 창출하는 주식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싱가포르 거래소 ADR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 거래, 파생상품, 외환, 원자재, 상장 등에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거래량이 회복되고 파생상품과 통화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다년 계획이 진행되면서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배당금을 주당 0.375 싱가포르달러로 인상했으며, 이는 분기별 지급되어 약 3.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아시아 자본흐름의 통행료 수납소로 볼 수 있다.



공통점

이 5개 시장은 동일한 DNA를 공유한다. 강력한 현금창출력, 탄탄한 재무상태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스토리다. 업종 구성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행, 산업재, 에너지, 유틸리티는 자연스럽게 기술주보다 낮은 배수로 거래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기회다. 시장이 이러한 견고하고 현금이 풍부한 업종들을 위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할 때, 미래 수익은 상당할 수 있다.



글로벌 가치투자가 지금 의미 있는 이유

초저금리, 자사주 매입, 소수의 대형 성장주가 주도한 10년 이상의 미국 시장 우위 이후, 이제 추세가 바뀔 때가 됐다. 미국과 나머지 세계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수준으로 확대됐다. 오늘날 투자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견실한 배당주와 자산 기반 기업들을 미국 기업 대비 절반의 배수로 매수할 수 있다.


글로벌 자본비용이 정상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자본배분을 재편하면서, 배당, 현금흐름, 실물가치를 통해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보상하는 시장들이 다음 사이클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가치투자는 미국에 대한 베팅이 아니다. 저평가된 가격에서 시작해 시간이 일하도록 두는 것이 복리의 힘을 극대화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