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후보 지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동안 정부 셧다운이 수주째 지속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뉴섬 주지사는 일요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부가 셧다운 상태이고, 군인들은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으며, 수백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마이크 존슨은 트럼프의 노벨평화상을 위한 서명 수집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존슨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더 모닝 브리핑'에 출연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트럼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과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크네셋 의장이 전 세계 의회 지도자들로부터 트럼프의 노벨상 공동 후보 지명을 위한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한 존슨 의장은 "오하나 크네셋 의장과 함께 최대한 많은 서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은 지난 화요일 오하나 의장과 함께 휴전 협상과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과 관련해 지지를 모으기 위한 활동을 조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전에도 트럼프가 지난 8월 워싱턴 DC의 치안 개선을 위한 연방 정부의 개입 등 여러 이유로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벨상 규정에 따르면 의회 의원들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며, 위원회는 50년 동안 후보 지명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한다.
뉴섬의 이번 비판은 상원이 정부 재개를 위한 공화당의 계획을 또다시 부결시킨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의료보험료 급등을 막기 위해 오바마케어 보조금이 만료되기 전 의료보험 관련 조항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시위 이후 발생했으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를 예산 협상 과정의 정치적 쇼라고 일축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빠르게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존슨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외교적 성과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회가 셧다운 종료와 공공서비스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