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밥 엘리엇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관세 관련 가격 인상 급증'으로 인플레이션이 '3% 이상에 고착화'되면서 임대료 하락으로 인한 물가 안정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
언리미티드 펀드의 CEO는 서브스택 보고서를 통해 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가계 지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세 비용이 '공급망을 통해' 전가되는 과정을 상세히 다룬 이 분석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강력한 반박을 불러왔다.
베센트는 X에 게시한 영상에서 비평가들이 경제 상황을 일방적으로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센트는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할 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종합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계승한 '심각한 구매력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계란과 휘발유 등의 가격 하락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베센트는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월간 근원 인플레이션이 0.2%를 기록해 '오랜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엘리엇의 보고서는 민간 부문 차트를 인용하며 임대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대료 계산에서 나타나는 꾸준한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새로운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에 의해 완전히 상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분석은 신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내외 상품 가격이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번 충돌은 인플레이션 논쟁의 핵심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연방준비제도와 행정부는 관세 인상을 '일시적인 가격 수준 변화'로 보고 이를 '간과할 것'이라고 시사했으며, 제롬 파월도 이를 영구적인 추세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엘리엇의 보고서가 결론짓듯이, 정책 입안자들은 가격 인상을 정책 설정에서 무시할 수 있을지 모르나 '가계와 기업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금요일 S&P 500 지수는 0.79% 상승한 6,791.69에 마감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1.04% 상승한 25,358.1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1% 상승하며 47,207.1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