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와 알파벳(GOOGL)이 이번 주 10월 29일 수요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디지털 광고 회복과 AI 분야 진전에 힘입어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각 기업은 투자자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대치가 높은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느 주식이 더 나은 상승 여력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두 주식 모두 적극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META가 GOOGL에 비해 더 높은 상승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메타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7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6.03달러에서 상승한 수치다. 한편 매출은 494억 달러로 21%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회사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AI 기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인재 확보, 일반 운영비 증가로 인해 마진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투자가 궁극적으로 더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월가의 여러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META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가장 최근에는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유세프 스콸리가 목표주가를 880달러에서 9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수준에서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스콸리는 메타의 실적이 자신이 예상한 22% 매출 성장률과 일치하거나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강력한 사용자 참여와 개선된 랭킹 및 추천 시스템을 통한 수익화 향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550억~580억 달러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약 18%의 성장률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5성급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메타가 3분기 매출 500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7.3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두 수치 모두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다. 그는 또 다른 강력한 광고 성장 분기와 견고한 전망이 메타의 AI 기반 광고 사업 강점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으로 본다.
구글의 경우, 월가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2.27달러로 전년 동기 2.12달러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매출은 999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약 1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알파벳의 최근 분기 꾸준한 성장세와 일치하며, AI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상되는 7%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비용 증가가 매출 증가를 앞지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지속적인 투자가 단기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미즈호와 스티펠의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들은 GOOGL 주식의 목표주가를 292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12%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두 애널리스트 모두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특히 스티펠의 마크 켈리는 특히 9월의 강력한 3분기 광고 성장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어려운 비교 기준과 거시경제 리스크가 4분기 가이던스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번스타인의 5성급 애널리스트 마크 슈물릭은 GOOGL 주식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슈물릭은 규제 압력 완화와 가속화되는 AI 진전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한다고 본다. 그는 또한 앤트로픽과 기타 대형 AI 고객들의 사용 증가로 인한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모멘텀을 언급하며, 이번 분기에도 플랫폼의 성장이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META와 GOOGL을 비교한 결과, 두 주식 모두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특히 알파벳의 목표주가는 265.91달러로 현재 거래 수준과 유사하다. 반면 메타의 목표주가는 878.09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6%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