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캔터 피츠제럴드 목표가 510달러로 상향

테슬라(NASDAQ:TSLA)가 캔터 피츠제럴드의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에 힘입어 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내용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슬라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지속적인 확신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55달러에서 5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앤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사이버캡, 세미, 옵티머스의 향후 생산 목표와 함께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및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사이버캡, 세미, 메가팩3의 대량 생산이 2026 회계연도에 예정대로 진행되며, 옵티머스 생산라인도 내년부터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발전이 테슬라의 다양한 제품군이 에너지와 AI 통합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슬라가 사업 확장을 위해 2025년 약 92억 달러, 2026년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셰퍼드는 이러한 투자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능,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로의 테슬라 확장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510달러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전망은 테슬라의 미래 가치가 자동차 판매를 넘어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사이버캡, 세미, 옵티머스 사업에서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이러한 전략적 우선순위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AI 소프트웨어가 구동하는 서비스를 통해 비용, 규모 및 향후 수익창출 기회에 초점을 맞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사이버캡, 테슬라 세미, 메가팩3는 2026년 대량 생산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현재 5.38% 상승한 457.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단일 거래일 상승폭 중 하나다. 이날 주가는 최고 460.16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최저가는 438.6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약 6% 낮은 수준이지만, 50일 이동평균선을 15.2%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