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JPMorgan Chase(JPM)를 최우선 후보로 꼽았으며, Oracle(ORCL), Walmart(WMT), Eli Lilly(LLY), Visa(V), Mastercard(MA)가 그 뒤를 이었다.
그는 현재 약 8,261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미국 최대 은행이 5,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사이의 시가총액을 가진 6개 후보 중 선두라고 밝혔다. 이 주식은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JPMorgan이 이정표에 가장 먼저 도달할 확률을 "3대 1"로 본다고 말하며, 강력한 실적과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제시했다. "은행들이 지금 불타오르고 있고, 이 주식은 터무니없이 저렴하다"고 그는 말했다. JPMorgan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약 1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크레이머는 밸류에이션 배수가 소폭만 상승해도 1조 달러 시가총액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또한 CEO 제이미 다이먼과 은행의 "요새 같은 대차대조표"를 칭찬하며, JPMorgan의 재무 건전성이 2년 전 소규모 은행 위기 때처럼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번영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AI 붐 기간 동안의 급속한 성장 덕분에 Oracle을 1조 달러 도달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이 주식은 3년간 263% 이상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약 70% 올랐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77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Oracle의 오픈AI와의 3,0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이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는데, 회사가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오픈AI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Walmart는 시가총액 약 8,33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주식은 연초 대비 16% 상승했으며 지난 3년간 119% 올랐다. 크레이머는 이 소매업체의 규모와 꾸준한 성장이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새로운 관세를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지만, 주가가 이미 소매업체로서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Eli Lilly를 4위에 올려놓으며, 시가총액 7,813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헬스케어 기업이라고 불렀다. 이 주식의 상승은 GLP-1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지만, Novo Nordisk(NVO)와의 경쟁과 규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야기했다.
Visa와 Mastercard가 목록을 마무리하며, 각각 약 6,700억 달러와 5,186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크레이머는 두 회사 모두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유지한다면 향후 몇 년 내에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JPMorgan이 여전히 가장 먼저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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