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티움, 홍콩 IPO 신청서 갱신...상반기 매출 224% 급증

에너지 저장 전문기업 샤먼 히티움 에너지 스토리지 테크놀로지(Xiamen Hithium Energy Storage Technology)가 월요일 홍콩 IPO 신청서를 갱신 제출했다. 기업은 2025년 상반기에도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6% 급증한 69억7000만 위안(9억80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총이익은 1000% 이상 폭증한 9억1600만 위안을 달성했다.

2019년 설립된 히티움은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및 완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ESS 배터리부터 통합 에너지 저장 시스템, 엔드투엔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전체 산업 체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적용 시나리오에 맞춘 에너지 저장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생산하는 최초의 중국 기업인 히티움은 에너지 저장 수요의 폭발적 성장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조정 기준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억4700만 위안의 조정 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순이익 기준으로도 연간 흑자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히티움은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저장 분야, 특히 장기 에너지 저장 틈새시장에서 상당한 우위를 확보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1000Ah 이상 용량의 ESS 배터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587Ah와 1175Ah 용량의 셀을 포함해 그리드 및 유틸리티급, 상업 및 산업용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 배치 가능한 ESS 배터리의 포괄적인 제품 매트릭스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314Ah ESS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