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중국 AI 스타트업이 새로운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 모델 출시로 미국 빅테크의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해 초 중국 경쟁사 딥시크의 뒤를 이어, 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오픈 모델로는 "전례 없는 지능" 점수를 기록한 새로운 M2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M2는 현재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지능 지수에서 글로벌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 미국 빅테크에 대한 위협으로, 알파벳(GOOGL) 소유의 구글 딥마인드가 올해 초 출시한 제미니 2.5 프로를 앞질렀으며, 미국 기업인 오픈AI, 앤트로픽, xAI의 모델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알파벳 주식은 프리마켓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2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미니맥스 M2는 이른바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이 방식이 지난 1년간 중국 AI 모델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한다.
이 모델은 각 "순방향 패스"(입력 데이터 처리 과정)마다 전체 파라미터 중 100억 개만 활성화해 효율성을 높인다.
미니맥스는 M2가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의 추론에 탁월하며, 특히 에이전트 및 코딩 애플리케이션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우리 모델은 사고를 위해 설계됐다"고 미니맥스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스카일러 미아오는 말했다. "다중 턴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일관된 추론 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각 응답의 사고 내용을 다음 요청으로 이어가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M2는 미니맥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되며,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3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20달러의 요금이 책정돼 미국 경쟁사들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실제로 낮은 개발 비용은 지난 1월 딥시크가 AI 업계에 가져온 핵심 특징 중 하나였다.
이는 당시 급등세를 보이던 AI 관련 주식의 급락으로 이어졌다(위 그래프 참조). 이후 업계의 엄청난 규모와 진화 속도 덕분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기술력과 시진핑 주석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1위를 목표로 스타트업 기업들에 쏟아붓는 정치적 지원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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