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거대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는 모건스탠리(MS) 및 변호사와 은행가 팀과 함께 루이지애나에 하이페리온이라는 대규모 AI 중심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이 부채를 대차대조표에 추가하지 않기 위해 베녜 인베스터라는 특수목적법인(SPV)이라는 별도의 법인에 프로젝트를 배치했다. 그 결과 핌코와 블랙록(BLK) 같은 주요 투자회사들이 이를 위해 사용된 273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했고, 블루 아울(OWL)은 25억 달러를 지분으로 투자하며 SPV의 80% 소유권을 확보했다.
또한 메타는 부채를 장부에서 제외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도록 장기 20년 임대 계약 대신 데이터센터 임대를 4년 단위로 구조화했다. 흥미롭게도 메타는 이 거래가 신용등급이나 재무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회계 처리 방법에 대한 확인서를 SEC로부터 비공개로 받았다. 또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CO)와 S&P(SPGI)에도 확인했으며, 두 기관 모두 이 거래가 당분간 메타의 우수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이러한 구조는 메타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실제로 회사가 더 이상 데이터센터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평소보다 일찍 계약을 종료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잔존가치 지급만 하면 되는데, 이는 즉시 부채로 계상되지 않는다. 더욱이 이 채권은 보험회사와 연기금 같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 메타의 일반 채권보다 높지만 S&P로부터 A+ 등급을 받은 6.6%의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채권은 2049년에 만기가 도래하며 많은 기관의 장기 자금 조달 수요와 일치한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40건의 매수, 6건의 보유, 0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MET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META 목표주가는 878.09달러로 16.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