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이 일론 머스크의 1조 달러 규모 테슬라 (TSLA) 보수 패키지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11월 6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열리는 전기차 제조업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테슬라 경영진이 이번 투표 결과가 회사의 향후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alPERS는 블룸버그 뉴스에 낸 성명에서 머스크의 제안된 패키지 규모가 유사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받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약 50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이 펀드는 또한 이 계획이 머스크에게 너무 많은 집중된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목할 점은 CalPERS가 머스크의 보수에 반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펀드는 그의 560억 달러 패키지도 거부했으며, 델라웨어 법원이 나중에 무효화한 2018년 성과 계획에도 비판적이었다. 테슬라는 여전히 그 판결에 대해 항소 중이다.
그러나 2025년 계획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매우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보수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의 시가총액이 현재 1조 1천억 달러에서 8조 5천억 달러로 상승해야 하며, 이는 테슬라를 압도적인 격차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머스크는 이 패키지가 돈보다는 테슬라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보호하는 것에 더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더 구체적으로, 그는 X에서 테슬라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행동주의 주주 그룹이 언젠가 자신을 밀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것이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1건, 매도 10건이 부여되었다. 또한 주당 평균 테슬라 목표주가 382.54달러는 13.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