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에 `핵 옵션` 촉구... 필리버스터 폐지 요구

정부 셧다운 31일째를 맞아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셧다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공화당에 '핵 옵션'을 사용해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서 "이제 공화당이 '트럼프 카드'를 사용해 이른바 핵 옵션을 실행할 때다. 필리버스터를 없애라, 지금 당장"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필리버스터 겨냥... "민주당을 이용하겠다"

필리버스터는 대부분의 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 60표를 필요로 하는 상원 규칙으로, 소수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단순 과반수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으며, 정부 재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 리드 전 원내대표가 공화당을 이용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없애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나는 민주당을 이용하기 위해 그것을 하고 싶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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