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제공업체 어펌(AFRM)이 뉴욕생명보험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뉴욕생명은 2026년까지 어펌의 할부 대출을 최대 7억 5천만 달러 규모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어펌은 자체 대차대조표에 대출을 보유하지 않고도 연간 약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 물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2023년 뉴욕생명이 어펌의 대출담보부증권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까지 뉴욕생명은 어펌의 대출 풀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흥미롭게도 이는 보험사와 사모신용 회사들이 소비자금융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의 일환으로, 높은 금리가 이러한 대출을 더욱 수익성 있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르나(KLAR)는 넬넷(NNI) 및 파가야(PGY)와 협력했으며, 페이팔(PYPL)은 블루 아울 캐피털(OWL)과 7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뉴욕생명과의 이번 새로운 계약은 대출 환경이 불확실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소비자 지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연체율이 완화되고 있지만, 최근 서브프라임 자동차 및 소비자 신용 부문의 파산 사례 이후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금융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지원은 많은 이들이 여전히 어펌의 장기적 잠재력을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펌은 1천억 달러 이상의 구매를 금융 지원했으며, 차입자의 90% 이상이 재대출을 위해 돌아온다고 밝혔다.
월가 증권가는 어펌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14건의 매수, 5건의 보유, 0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아래 그래프에 표시된 바와 같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어펌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4달러로 1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