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석유 주식들이 오늘 급등했다. 산유국들이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힌 이후다.
주말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주요국을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는 12월 수출량을 하루 13만7000배럴 늘린 뒤 1월, 2월, 3월에는 추가 증산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년간 집단 생산 쿼터를 하루 약 300만 배럴 늘려온 8개 회원국 그룹의 전략 전환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장전 거래에서 쉐브론(CVX)은 0.18%, 엑슨모빌(XOM)은 0.43%, 쉘은 0.41% 상승했다. 올해 초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에서 석유로 다시 전환한 BP(BP)는 그러나 0.26% 하락했다.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OPEC+의 이번 조치로 초반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65.50달러로 0.4%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1.28달러로 0.8% 하락했다.
이는 또한 거대 은행 모건스탠리(MS)가 2026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7.50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하는 계기가 됐다.
이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OPEC의 발표가 우리의 생산 전망 메커니즘을 바꾸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며 "OPEC의 개입으로 변동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ING의 원자재 서비스 책임자 워런 패터슨은 "분명히 공급 과잉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다. 이는 미국의 제재가 러시아 석유 흐름을 얼마나 방해할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13% 하락했다.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석유 재고 증가가 원인이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주요 산유국 러시아에 대한 후속 제재,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이 올해 유가에 엄청난 변동성을 가져왔다.
이는 2026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으로서는 석유 주식들이 연초 몇 달을 생각할 때 조금은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지금 매수하기 좋은 석유 주식들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