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슈나이더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데이터센터와 게이밍 부문의 강세에 힘입은 "실적 상회 및 전망 상향 분기"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이 "견고한 AI 지출 환경"을 확인시켜 주지만, 높은 기대치와 다소 약한 마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횡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AMD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1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AMD가 주요 부문 전반에서 강력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87억6000만 달러와 골드만삭스 전망치 89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가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43억4000만 달러에 달해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게이밍 매출도 13억 달러로 기대치를 쉽게 넘어서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인 반면, 임베디드 매출은 8억5700만 달러로 다소 부진했다.
애널리스트는 AMD의 최근 오픈AI 파트너십과 11월 11일 예정된 애널리스트 데이가 회사의 AI 로드맵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전부터 이미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출 성장은 강력했지만 이익률이 다소 약했다고 지적했다. AMD의 매출총이익률은 54.0%로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골드만삭스 전망치 54.2%를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2%로 하락했다. 증권가는 주당 영업이익이 1.20달러로 자사 전망치 1.23달러를 약간 밑돌았지만, AI 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견고한 실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AMD는 4분기 매출을 중간값 기준 96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골드만삭스와 월가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비GAAP 매출총이익률을 54.5%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일치한다.
골드만삭스는 낙관적인 가이던스가 "지속적인 AI 순풍"과 데이터센터 부문의 꾸준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이미 높고 마진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가는 다음 주 AMD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나올 새로운 업데이트를 포함한 신선한 촉매제를 시장이 기다리는 동안 주가가 단기적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AM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29건의 매수, 8건의 보유, 0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아래 그래프에 표시된 것처럼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AMD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0.79달러로, 현재 주가가 적정 가치 수준에 근접해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