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테슬라(TSLA)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 전기차 750대만 판매했다.
10월 판매량은 2024년 같은 달 독일 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1,607대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부진은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2025년 유럽 대륙 전체 전기차 판매가 거의 40%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정치 성향과 독일 극우 정당인 AfD 지지가 유럽 소비자, 특히 독일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다소 아이러니하게도 테슬라의 최대 조립 공장 중 하나가 베를린 외곽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위치해 있다.
독일에서 테슬라에 대한 반발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유럽 및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로부터 증가하는 경쟁에 직면한 시점에 발생했다. 이들 경쟁사는 35,000유로(미화 40,185달러) 이하 가격의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를 제공하고 있다.
10월 테슬라는 독일에서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로운 저가 버전 판매를 시작했다. 새 버전은 39,990유로로 책정됐으며, 이는 이전 모델 Y 버전보다 약 5,000유로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이 저가 전기차가 독일이나 유럽에서 판매 증대에 도움이 됐다는 징후는 없다.
테슬라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4명 사이에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4건, 보유 10건, 매도 10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TSLA 평균 목표주가 395.54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4.42%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