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이 클라우드 사업과 인공지능 추진에 대한 신뢰를 되살린 기록적인 한 주를 보낸 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주가는 4거래일 동안 거의 12% 급등하며 시가총액 3000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고, 2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랠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2022년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 성장을 기록하고 오픈AI와 3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이는 아마존의 가장 중요한 사업부 중 하나에 대한 시장 심리를 반전시켰다.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AW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MSFT)와 구글 클라우드(GOOGL)에 밀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AWS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오랜 둔화세를 끝냈음을 보여줬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실적과 오픈AI 계약을 종합하면 AWS 성장 가속화가 지속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투자자들은 AI 분야 투자를 고려할 때 아마존을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항상 아마존의 수익 엔진으로, 소매 사업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창출해왔다. AWS의 반등은 이제 주식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를 촉발했으며, 특히 밸류에이션 배수가 10월에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후 더욱 그러하다.
아마존의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그니피센트 7" 동종 기업들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4% 상승에 그쳐 나스닥 100(NDX)의 22%에 못 미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격차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약 27배에 거래되는 아마존은 10년 평균 배수인 47배를 크게 밑돈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는 투자자 신뢰가 계속 회복되면 주가가 "거의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하니는 "AWS가 지속적으로 20% 이상의 매출 성장 부문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면서, 향후 주식 기회는 아마존의 실질적인 재평가"라고 썼다.
새로운 오픈AI 계약은 아마존의 AI 야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과의 직접 경쟁으로 복귀시킨다. 이들 모두 최근 분기에 건전한 클라우드 성장을 보고했지만, 아마존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여전히 최대 사업자다.
일부 펀드 매니저들에게 이러한 반전은 주식으로 다시 회귀할 충분한 이유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 매트 터틀은 "클라우드 사업이 돌아왔고, 매그 7 전체를 살펴보면 아마존이 후발주자에서 선두주자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무엇을 사고 싶은가? 나에게는 아마존"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AMZN)에 대해 확고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2명 전원이 매수를 권고하며 "적극 매수" 컨센서스를 부여했다.
아마존의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295.35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18.0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