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은 엄밀히 말해 새로운 것이 아니다. IBM은 이미 2011년 왓슨을 통해 이를 시도한 바 있다. 따라서 거대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이 분야에 뛰어들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 진단을 목표로 "인간보다 똑똑한" 새로운 AI를 개발 중이다. 그러나 이 소식은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고,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분야 야심을 뒷받침할 MAI 초지능 팀 구성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런데 이 개발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계획들이 최근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범용 AI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며, "무한한 능력"을 가진 AI조차 목표로 하지 않는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한 개발을 오히려 우려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작업에 집중하여 "초인간적" 수준으로 수행하는 고도로 특화된 AI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도구는 예를 들어 몇 가지 관찰 결과만으로 놀라운 정확도로 의료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정치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거나 누군가를 위협할 수 있는 일은 전혀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질병을 감지하고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초인간적 수준의 의료 특화 초지능 시스템을 2~3년 내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Xbox 플랫폼용 최신 개발 키트가 공개되었으며, 다양한 새로운 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있다. 개발 키트 업데이트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롭다. 대부분의 개발 키트 업데이트는 최종 사용자에게 특별한 것이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릴리스는 다르다.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여러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인 GameInput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것이 "차세대 Xbox가 게이밍 PC처럼 될 것"이라는 신호가 아니라면 무엇이 그럴 수 있을지 알기 어렵다. 한편 PlayFab Game Saves는 Xbox와 PC 간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함으로써 스팀 지원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4건의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MSF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7.65% 상승한 후, 평균 MSFT 목표주가는 주당 633.14달러로 27.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