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우스(NBIS) 주가가 목요일 장초반 5% 이상 급등했다. 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에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25년 3분기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이상 급증한 1억 4,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월가 컨센서스 전망치인 1억 5,51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미국 반도체 설계 대기업 엔비디아(NVDA)의 지원을 받는 네비우스는 최근 분기에도 조정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3,97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1억 40만 달러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네비우스의 메타와의 계약은 최근 체결한 주요 계약 중 하나다. 지난달 초에는 9월 초 처음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계약이 약 194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와의 새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서는 10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B300 칩에 대한 접근 권한을 이 미국 다국적 기술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네비우스 주가는 연초 이후 400% 이상 급등해 금요일 장초반 주당 약 115.80달러에 거래됐다. 네비우스는 IREN Limited(IREN), 코어위브(CRWV) 등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워크로드 구동에 필요한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등장한 신생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 하나다.
지난주 이 회사는 기관 사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AI 플랫폼인 네비우스 토큰 팩토리를 출시했다. 이 팩토리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및 맞춤형 인공지능 모델을 배포하고 최적화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