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회계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CWAN)가 잠재적 인수자들로부터 매각 제안을 받은 후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CWAN 주식은 회사의 인수합병, 특히 15억 달러 규모의 엔퓨전 거래에서 비롯된 통합 리스크 우려로 인해 연초 대비 33% 급락했다.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는 전략적 옵션을 평가하고 잠재적 인수자들의 관심을 검토하기 위해 자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최종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올해 초 클리어워터는 투자 관리 및 헤지펀드 부문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제공업체인 엔퓨전을 15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인수했다. 회사는 엔퓨전의 헤지펀드 분야 전문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가 자산 관리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퓨전 거래는 또한 클리어워터의 국제적 입지를 확대했다. 그러나 통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클리어워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는 CWAN GenAI 플랫폼이 20개의 도메인별 에이전트 외에도 CWAN 고객 및 내부 팀이 개발한 8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는 3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증권가 전망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알렉세이 고골레프는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 주식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6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4성급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고무적인 파이프라인을 반영하지만, 인수합병의 효과가 "구체화"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는 10명의 애널리스트 전원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월가의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CWAN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9.56달러로 약 6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