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UAA) 주가가 11월 14일 2% 하락했다. 이 운동화 및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가 NBA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와의 후원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이후다.
언더아머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와 커리가 13년간의 파트너십을 즉시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갑작스러운 결별로 농구화와 의류를 제조하는 커리 브랜드가 언더아머로부터 분리되는 시점은, 이 스포츠웨어 회사가 매출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때와 맞물린다.
언더아머는 스테판 커리가 언더아머와 함께 출시한 커리 브랜드의 단독 소유권을 유지하며, 다른 유통 파트너를 찾고 새로운 후원 계약을 추진할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언더아머와 함께하는 마지막 스테판 커리 신발인 '커리 13'은 2026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에서 "언더아머에게 이 순간은 턴어라운드의 중요한 단계에서 핵심 UA 브랜드에 대한 규율과 집중에 관한 것"이라며 "스티븐에게는 우리가 만든 것을 그의 방식대로 발전시킬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커리와 언더아머의 결별 소식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커리는 2013년 나이키(NKE)가 아닌 언더아머와 장기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회사에 따르면 커리 브랜드는 현 회계연도에 언더아머에 1억 달러에서 1억 2,000만 달러 사이의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3점 슛터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는 스테판 커리는 NBA 챔피언십을 4회 우승했다. UAA 주가는 올해 45% 하락했다.
언더아머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9명 사이에서 보유 의견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3건, 보유 13건, 매도 3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UAA 평균 목표주가 5.58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2.1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